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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미러리스 신제품 2종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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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D와 다른 보급형…제품간 디자인은 비슷해져

[박웅서기자] 올림푸스가 지난 10월과 11월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연달아 선보였다. 펜(PEN) 시리즈 후속작 'E-PL5'와 'E-PM2'다. 보급형 E-PL5는 불길한 숫자 '4'를 건너뛴 네번째, 초소형 E-PM2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모델이다.

올림푸스는 올 초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5'를 출시했다. 이 제품이 기존과는 차별되는 플래그십 모델이라 펜 시리즈는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분위기였다.

이런 상황에서 펜 시리즈 신제품이 나왔다. 이 두 기종은 향후 펜 시리즈를 이끌어 갈 주역이다. 펜 시리즈 상위 기종인 'E-P5'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올림푸스의 전략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앞으로 OM-D 시리즈는 플래그십, 펜 시리즈는 보급형 위주의 제품으로 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제품들 또한 보급기 역할을 보완할 할 기능들을 충실히 담았다.

◆E-PM2 그립부 추가 등 비슷해진 디자인

이번 두 제품은 일단 상당히 닮았다. 신제품 E-PL5와 E-PM2가 출시되면서 두 라인업의 차이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분위기다.

E-PL5의 전체 크기가 많이 작아진 느낌이다. 올림푸스 펜 E-PM 시리즈는 지난 E-PM1 모델까지만 해도 작은 크기로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에 보급형인 E-PL5 크기가 대폭 줄어들면서 E-PM 시리즈와 비슷해졌다.

반면 E-PM2는 그립부가 새로 장착됐다. 기존 모델은 그립 없이 매끈한 생김새였다. 그립 두께는 E-PL5가 더 두터운 편이다. E-PL5는 나사를 돌려 그립을 제거하거나 다른 색상으로 교체할 수도 있다. 반면 E-PM2 그립은 고정형이다.

◆무게도 큰 차이 없어…디스플레이는 E-PL5 틸트, E-PM2 고정형

무게 차이도 얼마 나지 않는다.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를 포함해 E-PL5가 325g, E-PM2가 269g이다. 전체 크기는 각각 110x63.7x38.2mm, 109.8x64.2x33.8mm로 두께만 조금 다르다.

두께가 다른 이유는 디스플레이 때문이다. E-PL5는 위로 180도 회전한는 틸트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E-PM2는 작은 크기를 유지하기 위해 고정형 LCD를 사용한다.

이 밖에도 E-PL5는 제품 상단에 촬영 모드 다이얼이 있으며 뒷면에 외부 버튼이 2개 정도 더 있다. 촬영 모드 다이얼이 없는 PM2는 메뉴로 들어가 원하는 모드로 바꾸면 된다.

◆1605만 4/3 MOS 센서 채용, 터치 인터페이스 특징

외관뿐 아니라 카메라 성능도 비슷한 점이 많다.

일단 두 신제품 모두 1605만 화소 4/3형 라이브 MOS 센서를 탑재하고 터치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무게가 더 가벼운 PM2 역시 PL5에 뒤지지 않는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터치 인터페이스는 간편하게 화면을 눌러 원하는 부분의 초점을 잡을 수 있다. 화면을 터치해 사진을 촬영하는 터치 셔터 기능도 지원한다.

최대 3스탑 보정 성능의 손떨림 보정(IS) 기능은 실내, 야간, 망원에서 흔들림을 제어해준다. 실제로 동영상 촬영시 이 기능을 사용해보니 흔들림 없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다.

◆12가지 아트필터 동일, 장노출로 별 궤적 촬영해볼까

사진에 다양한 효과를 적용하는 아트필터 역시 12가지 동일하게 제공된다. 팝 아트, 소프트 포커스, 엷고 은은한 컬러, 라이트 톤, 토이 포토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두 신제품은 미러리스 카메라 업계 최초로 장 노출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는 빛의 흐름은 물론 인터벌 촬영으로 별의 궤적도 촬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두 제품 모두 인물, 풍경, 스포츠, 매크로, 야경 등 촬영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설정을 맞춰주는 'i오토' 기능, 풀HD 동영상 촬영, 초당 8장의 고속 연사 기능을 갖췄다.

◆'쉬운 카메라' 원하는 소비자 공략

올림푸스의 이번 신제품 E-PL5와 E-PM2는 보급기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와는 성격이 다른 제품이다.

플래그십 미러리스도 분명 원하는 고객이 있다. 그럴바에야 DSLR 카메라를 사겠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디자인과 휴대성 등을 카메라 구매의 주요인으로 두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미러리스 카메라의 원래 시작은 '쉬운 카메라'였다. 가지고 다니기 쉽고, 사진을 찍기 쉬운 카메라를 찾는다면 이번 올림푸스 펜 신제품이 제격이다. 더 작아진 크기와 가벼운 무게, 터치스크린을 통한 조작, 셀카용 180도 틸트 디스플레이(E-PL5), 화면에서 설정하는 촬영모드(E-PM2) 등이 쉬운 조작의 대표적인 사례다.

물론 올림푸스 펜 특유의 감성 디자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구매요인이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사진=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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