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미국 현지공장에서 맥미니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싱스디지털은 대만 디지타임스 기사를 인용해 애플이 미국 폭스콘 공장을 통해 맥미니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달초 수년 간 중국 폭스콘 공장에서 진행해온 맥 컴퓨터 생산 일부를 내년 중 미국으로 가져올 것이며 이를 위해 1억달러(약 1천1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당시 애플이 맥 제품 중 아이맥과 맥프로 생산라인을 미국 공장에 이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타임스는 이들 제품보다 맥미니가 유력하다고 보도한 것.
올싱스디지털은 맥미니가 미국 공장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맥미니는 아이맥이나 맥프로보다 부품이 적고 주문받은 후 생산을 시작하는 '빌드 투 오더' 옵션이 많지 않아 생산라인 자동화에 유리하다.
애플과 폭스콘은 미국 근로자의 인건비를 고려해 생산라인 자동화를 꾀할 수밖에 없다. 애플이 공장 건설에 투자하기로 한 1억 달러도 이런 생산라인 자동화에 투입될 전망이다.
이 경우 조립과정이 복잡해 수작업을 많이 해야 하는 제품은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기 힘들다. 맥미니는 이런 문제가 없어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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