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31일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30.27원, 경유가격은 1천755.38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11원, 0.36원 하락했다고 밝혔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6.93원 0.30원↑, 1천843.44원 0.21원↑)의 경우 소폭 올랐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30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30.48원)은 전날보다 0.24원, 경유가격(1천755.74원)은 0.39원 각각 내렸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도 1천99.22원으로 전날보다 0.04원 내렸다.
지난 12월 넷째주(23~29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은 1931.86원으로 전주 대비 3.18원 하락해 지난 9월 둘째주 이후 15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12월 넷째주 전국 평균 ℓ당 경유가격 역시 1757.09원으로 전주 대비 2.70원 떨어져 지난 9월 셋째주 이후 14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GS칼텍스가 1천816.02원으로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1천779.65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667.62원으로 최고가를, SK에너지가 1천630.87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주(30일~1월 5일)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을 1천928원, 경유가격을 1천751원으로 지난주보다 소폭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 석유제품가격 약보합세의 영향으로 이번주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각각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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