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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9일 비대위원장 선출…'혁신 신호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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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예산, 투명성·객관적성이 문제"

[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은 오는 9일 오전 의원총회 겸 당무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해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민주통합당 박기춘(사진)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1월9일 오전 10시30분 의원총회 겸 당무위원회를 연석회의로 개최해 비대위원장을 선출할 것"이라며 "당의 총의를 모아 혁신의 신호탄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비대위원장을 당의 총의로 탄생시키는 것 자체가 혁신의 시작"이라며 "오늘부터 상임고문단을 물론 원내대표를 역임한 분, 시도당 위원장, 초선의원을 비롯해 관심있는 의원과 미니 의총에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 눈높이, 열망에 대답하기 위해 뼛속까지 바꾸겠다"며 "정책노선, 정책소통 방식도 성역이 될 수 없다. 낡은 이념을 벗어나 진짜 해법을 찾아야만 50대·중도·중산층의 삶을 책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새벽 통과된 2013년도 예산안에 대해 일부 의원의 '지역구 챙기기'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 대해선 "지역예산에 대한 비판을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예산 책정에 있어서 정부부처가 경쟁하듯 의원들의 지역구 챙기기 경쟁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부처가 수시로 의견 교환을 하듯이 의원들 간에도 지역 예산안을 수시로 의 논의할 수 있다. 무조건 매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문제는 쪽지가 아니라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제시됐냐"라며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을 공개하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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