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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일로의 보안 컨설팅 시장 '올해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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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법률 준수 의무화로 시장 확대 조짐

[김국배기자] 공공기관의 개인정보영향평가(PIA) 의무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의무화 등 각종 법률 준수 의무화 조치가 가동되면서 올해 보안 컨설팅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당장 오는 2월 18일부터 정보통신서비스사업자와 일부 기업에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이 의무화된다. 인증 의무사업자들은 2013년 12월 31일까지 인증과 심사업무를 수행중인 인증기관(KISA)에서 반드시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12 국내 지식정보보안산업 실태 조사에서도 인증 분야는 지난 2011년 76억원에서 2012년 97억원으로, 개인정보보호컨설팅 분야는 같은 기간 184억원에서 222억원으로 각각 28%, 21%씩 시장규모가 커졌고 오는 2016년까지 연평균 22.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안컨설팅 사업 강화 '잰걸음'

보안업체들은 인력확충, 조직정비 등에 나서며 컨설팅 사업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포섹(대표 신수정)은 현재 160명인 보안 컨설턴트 인력을 180명까지 추가적으로 확보해 시장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포섹은 보안 컨설턴트의 역량 향상을 위해 컨설팅 아카데미,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을 통한 정보보안 전문가 양성 과정 등 보안 컨설턴트 육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객에게 필요한 보안과 윤리경영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중이다.

A3시큐리티(대표 한재호)는 오랜 보안컨설팅 사업경험과 축적된 다수의 컨설팅 시나리오를 무기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헤드헌팅, 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현재의 60~70명 수준인 보안 컨설턴트 인력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A3시큐리티 관계자는 "올해 보안컨설팅 사업기회는 작년의 2배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존 컨설턴트 인력 뿐 아니라 보안 관제 인력에게도 컨설팅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글루시큐리티(대표 이득춘)는 최근 큰 폭의 조직개편을 하면서 기존 팀 단위로 운영되던 보안컨설팅 팀을 컨설팅 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기존 12명의 보안 컨설턴트 인원을 20여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안랩(대표 김홍선)도 현재 50명 수준인 보안 컨설턴트 수를 올해 70명 선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각종 법률 준수영역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등으로 보안컨설팅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요소가 많다"며 "특히 보안 서비스 매출은 보안 솔루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수익통로"라고 설명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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