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BMW 3시리즈의 대항마로 꼽히는 '캐딜락 ATS'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GM코리아(대표 장재준)는 8일 캐딜락 브랜드의 첫 번째 준중형 럭셔리 스포츠세단인 ATS의 출시행사를 갖고, 전국 5개 전시장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수입신차다.
캐딜락 ATS는 지난해 초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캐딜락의 르네상스를 잇는다는 평가와 함께 해외 유수 매체와 기관 등으로부터 잇따른 수상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캐딜락 ATS에 장착된 2.0L 터보 직분사 엔진은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가 선정한 세계 10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L 4기통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한 캐딜락 ATS는 6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5.7초다.
캐딜락 ATS는 설계 단계부터 그램(g) 단위까지 고려한 철저한 경량화 개발 과정을 통해 강력한 출력과 안정감 있는 전후 하중 배분을 실현했다. 여기에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적용해 폭넓은 엔진 회전 영역대(1천800~5천500rpm)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해, 운전의 재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첨단기술도 대거 장착했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은 노면 상태를 1천분의 1초 단위로 감지, 각 휠의 댐핑력을 조절해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최적의 승차감을 선사한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큐(CUE)는 스마트폰, MP3 플레이어, USB 등 최대 10개의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조작 버튼 역시 4개로 줄이고 햅틱 피드백, 근접 감지 기능, 동작 인식 기능과 같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조작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밖에 전후방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의 능동 안전 기술을 기반으로 전방 추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햅틱 시트 등과 같은 첨단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
장재준 지엠코리아 대표는 "설계에서부터 개발, 그리고 험난한 코스 때문에 일명 녹색지옥으로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의 혹독한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캐딜락 ATS는 동급 최고의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최첨단 제어·안전 시스템으로 무장한 아주 특별한 공간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캐딜락 ATS는 럭셔리 4천750만원, 프리미엄 5천200만원, AWD(상시 4륜구동) 5천550만원 등 총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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