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9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노인회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는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8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일 박 당선인은 경제인들, 노인 대표단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당선인은 우선 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공회의소 대표단과 만나 기업인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 속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대선 공약인 '중산층 70% 복원', '경제민주화' 등과 관련해 기업인들에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당선인이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불공정·불합리·불균형 등 '3불(不)' 해소를 약속한 만큼 대기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간 상생 발전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박 당선인은 지난달 26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 "중소기업이 경제의 주연으로 거듭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는 "대기업도 좀 변화해 주길 바란다. 대기업의 경영 목표가 이윤 극대화에 머물면 안 되고 공동체 전체와의 상생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당선인은 또 이심 회장 등 대한노인회 대표단과 만나 4대 중증 질환 치료비 지원, 55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 단계적 지원, 노령기초연금도입 등 맞춤형 노인복지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박 당선인은 선거 기간 노인정책에 있어 어르신들을 노후가 불안하지 않게 모시는 게 국가가 해야 할 책무라고 누차 강조했다"며 "대한노인회 대표단과의 만남에서 이 같은 약속을 재차 확인하고 실천을 다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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