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정책의 기조로 '따뜻한 성장'을 제시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쌍용자동차 노사문제 해결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박 당선인이 '따뜻한 성장'이라는 화두를 꺼냈는데 1% 재벌과 특권 뿐만 아니라 99% 서민과 중산층을 챙겨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그것이 민주당의 꿈이고 포용적 성장의 길"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절망에 빠진 노동자를 잊어서는 안된다"며 "절망과 아픔을 안아주는 정부, 포용하는 경제가 진정하고 따뜻한 성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오늘 새누리당이 쌍용차 국정조사에 대한 입장을 정한다고 들었고 대선 때 국민 앞에 공약한 사항"이라며 "백언이 '불여일행'이다. 행동으로 보여줘야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노동대책특별위원회가 무주리조트 노사현장 등 민생현장을 방문할 것"이라며 "국민의 목소리 들어서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혁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전날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만장일치로 합의추대 된데 대해 "국민에게 반성하는 민주당, 혁신하는 민주당의 마음을 전해야한다는 절박감으로 임했다"며 "민주당은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함께 대선 평가와 혁신의 길로 갈 것이고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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