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삼성이 SNS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연말 트위터 팔로워 50만명 돌파에 이어 이번에는 페이스북 팬 100만명을 넘었다.
10일 삼성그룹은 자사 페이스북(www.facebook.com/samsung)이 국내 기업 최초로 팬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삼성그룹 트위터(www.tiwtter.com/samsung) 역시 지난 연말 팔로워 5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 블로그의 경우 지난 2012년 7월 누적 방문자수 1천만명을 넘어 현재는 1천5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블로그 모두 국내 기업 중 최초 사례다.
삼성은 SNS상에서의 이같은 인기를 진정성 있는 소통에서 찾고 있다. 그동안 사회적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온 것이 소비자들로부터 공감을 받았다는 것이다.
삼성은 지난 연말 그룹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이용해 '따뜻해유(油)' 캠페인을 펼쳤다.
이 캠페인은 추위 속에 공부방에서 고생하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기 위해 준비됐다.
삼성측은 "페이스북 팬과 트위터 팔로워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불과 나흘만에 4천70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며 "이를 통해 모인 기금으로 전국 공부방 10곳에 연료비와 방한 제품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쿨한 나눔' 캠페인도 있었다. 이 행사에는 1만7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친구들이 참여해 133대의 선풍기를 무더위에 고생하는 어르신들에게 선물할 수 있었다.
삼성이 주관한 신개념 토크콘서트 '열정樂서'도 삼성그룹 SNS를 적극 활용했다. 삼성그룹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열정樂서 멘토 강연과 현장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또 현장에서 멘토에게 궁금한 질문도 소셜미디어로 받아 즉석에서 답변을 받는 등 쌍방향 소통도 펼쳐졌다.
이 밖에도 소셜미디어 친구들을 직접 만나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오프라인 번개 모임도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 서울, 부산, 대구, 목포 등에서 네 차례의 모임을 가졌다. 올해 역시 정기모임을 계속 이어진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박철영 상무는 "삼성은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소통이 아닌 우리 팬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고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더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과 오프라인에서 많은 만남을 통해 진정성 있는 소통을 계속 이어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그룹 페이스북은 팬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페북의 행복' 이벤트를 실시한다. 삼성 페이스북 팬들에게 '100만원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의미있는 일'을 공모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그룹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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