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Jeep', 작년 전 세계 70만대 판매...역대 최고

[정기수기자] 크라이슬러는 Jeep(지프) 브랜드가 작년 총 70만1천626대의 글로벌 판매를 기록, 지난 1999년 67만5천494대 판매 이후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글로벌 시장과 북미 시장에서 각각 19%, 13% 증가해 3년 연속 두자릿 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107%, 아시아·태평양에서 94% 늘어나 큰 폭으로 성장했고, 유럽과 라틴아메리카에서도 각각 29%, 18% 늘었다.

미국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 1위도 재탈환했다. 모델별로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가 22만3천196대가 판매,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으며,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한 랭글러(19만4천142대)가 그 뒤를 이었다. 컴패스는 북미시장과 글로벌 시장 모두 종전의 최다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국내시장에서도 지프 브랜드는 전년 대비 35.96% 성장한 2천794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국내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다 연간판매고를 달성했다.

정일영 크라이슬러 코리아 마케팅 총괄 부장은 "다양해진 국내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아웃도어, 레저 활동의 증가로 지프 브랜드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프로그램과 마케팅 활동으로 고객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