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민주통합당 인재근·이인영·유은혜 의원이 1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용산참사 구속 철거민 사면 및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께 인수위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정문 앞에서 시위를 시작했다. 첫 주자로 나선 인 의원은 '용산참사 4주기. 용산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용산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섰다.
인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용산참사로 구속된 철거민 특별사면이 빨리 이뤄졌으면 해서 나왔다"며 "용산참사가 발생한 지 4년이 됐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이 문제가 빨리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 의원은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용산참사가 발생한지 4년이 됐지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뤄지지 않았고 참사 생존자들인 철거민들은 각계의 사면 요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차가운 감옥에 수감돼 있다"며 "무엇보다 진상규명이 우선돼야 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강제퇴거금지법도 제정해 다시는 민주주의와 인권이 침해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 의원은 "박근혜 당선인은 지금이라도 용산참사를 외면하지 말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구속 철거민 사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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