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18대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김진선)가 11일 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취임 준비에 돌입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취임준비위원회 부위원장에 새누리당 유정복 의원을, 위원에 안효대 의원, 임종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 강지용 전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장, 윤호진 전 단국대 공연영화학부 교수, 박명성 신시뮤지컬컴퍼니 대표이사, 손혜리 경기도 문화의전당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박 당선인은 취임준비위원회 인선도 인수위 인선과 마찬가지로 실무 능력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선 취임준비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준비위원 인선 배경에 대해 "경험과 역량, 전문성이 고려된 것"이라고 말했다. 부위원장 인선에 대해선 "유 의원은 행정·입법 등 다양한 경험이 있어 취임 준비를 함께 해 나가기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취임준비위는 위원 외 실무요원 10여명을 추가 인선한 뒤 서울 정부종합청사 9층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본격적인 대통령 취임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현재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취임행사준비위원회를 운영하게 돼 있고 행정안전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한 실무추진단이 운영될 예정"이라며 "정부 측과 상호 협조·협의해 취임 행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실무적으로는 전례 참고 등 기초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을 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며 "위원회가 구성됐으니 당장 내일이라도 회의를 시작하면서 하나 하나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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