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성기자] 농심 컵라면이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으로 월 매출 400억원을 돌파했다. 본격적인 겨울 레포츠 시즌을 맞아 대표적인 야외 편의식품인 컵라면 소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14일 농심에 따르면, 출고 기준으로 컵라면 매출은 지난해 12월에 약 410억원을 기록했다. 컵라면이 월 매출 4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심 측은 육개장사발면과 신라면컵, 신라면큰사발, 새우탕큰사발이 전체 매출을 리드했고, 지난해 새로 출시된 신라면블랙컵도 매출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이런 매출 신장세에 대해 "소비자들이 더운 여름보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 스키나 보드, 등산 등을 즐기며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컵라면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이러한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1월 한달간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신라면블랙컵' 2만여개를 무료로 제공하는 고객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스키장에 마련된 야외 농심 카페테리아에서 진행되며, 신라면블랙을 직접 시식해보는 행사와 함께 푸짐한 경품이 걸려있는 룰렛 게임, 말춤 컨테스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심은 행사기간 동안 신라면블랙컵 2만여 개를 경품으로 증정하며, 이 외에도 신라면블랙, 수미칩 등을 이벤트 선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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