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남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악플'을 아무 생각없이 다는 경우, 상스러운 욕이나 비속어 등을 남발하는 경우,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경우.
이런 일들은 성인에게도 안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아직 인격형성 과정을 거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하지만 빠르게 보급된 스마트폰과 인터넷환경 때문에 '중독-과몰입' 등 어린이에게 좋지 못한 인터넷 문화도 전염병처럼 확산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IT문화를 보급하고 놀이와 체험을 통해 올바른 스마트기기 이용 문화를 알려주기 위한 캠프가 열렸다.
KT문화재단(대표 이길주)은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새싹꿈터에서 서울과 경기 지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 런 캠프'를 2박3일간 개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1월14일부터 16일, 21일부터 23일까지 2회에 걸쳐 캠프 형식으로 진행되며, 참여 아동들은 스마트기기에 대한 친밀도 및 과몰입 정도를 진단받고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통해 올바른 스마트 기기 이용 문화를 익히게 된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KT문화재단이 청소년 인터넷 중독 예방 전문가들과 개발한 '스마트기기 친밀도 및 과몰입 지표'를 이용해 참여 아동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환경 조사를 실시했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캠프에 참여한 어린이는 물론 해당 어린이의 가족 간 공동 해결 프로그램까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캠프 참여 어린이들은 교육 시간에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웹툰 그리기, 5계명과 노래 만들기 등을 통해 스스로 건강한 스마트 기기 이용을 위한 실천의지를 다지게 된다.
KT문화재단 이길주 이사장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수많은 IT 기기에 중독 되기 쉬운 아동들을 위해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 및 캠페인을 운영할 것"이라며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똑똑한 IT 사용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런 캠프’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참여 후기는 스마트 런 캠프 홈페이지(http://smart-learn.kt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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