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성과급 제도를 상후하박(上厚下薄)형으로 개편했다. LG전자도 3년만에 기본급의 최고 250%를 지급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S등급, A등급, B등급, C등급, D등급의 인사평가 제도를 통해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은 직원에 지급하는 성과급 한도를 연봉의 17.5%에서 30%로 상향조정했다.
반면, 기존 7.5%였던 C등급의 성과급 한도는 2.5%로 하향조정됐다. A등급(15%), B등급(10%), D등급(0%)은 기존의 한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바뀐 성과급 제도는 이달 말 지급될 예정인 성과급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사평가에 따른 등급이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최소 7.5%p에서 최대 15%p까지 간격이 벌어지게 됐다.
아울러 LG전자도 지난 2010년 이후 3년만에 최고 기본급의 250% 수준의 경영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급제 개편은 및 지급은 '성과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라'는 구본무 LG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
구본무 회장은 연 초 경영화두로 '시장선도'와 '철저한 실행'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고객가치와 시장선도에 대한 열망을 현실로 만드는 LG만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켜야 한다"며 "한번 결정된 것은 집요할 정도로 철저히 실행, 성과로 연결시켜야 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문화 정착을 위해 명확한 역할 부여 및 과감히 권한을 위임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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