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마저 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1940대로 주저앉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88포인트(1.11%) 떨어져 1942.6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535억원, 373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개인만이 홀로 2천82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1억원, 비차익거래가 622억원을 순매도해 전체적으로 663억원 매도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파란불을 켰다. 운송장비업종이 2.79% 하락하며 가장 많이 떨어지고 있다. 엔화 약세와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기아차가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전자업종도 2.01%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를 보였지만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투심을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운수창고 2%대, 제조업 ·유통업이 1%대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에 삼성전자 2.13%, 현대차 3.37%, 기아차가 4.49% 하락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약보합을 보이며 코스피지수를 이끄는 전차군단이 달리지 못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가 2%대로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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