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요즘 가장 바쁜 게임 개발사는 어디일까? 많은 개발사들이 게임을 개발하느라 바쁘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바쁜 개발사 중 하나는 애니파크다.
애니파크는 지난해말 야구 매니지먼트게임 '마구 감독이되자'를 론칭한 이후 연속적으로 신작들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축구게임 '차구차구' 사전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고 오는 2월에는 실사형 야구게임 '마구더리얼'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그 와중에 모바일게임 '마구매니저'도 출시했다.
지난 2006년 야구게임 '마구마구'를 내놓은 이후 야심차게 준비한 차기작들이 우연히 비슷한 시기에 완성됐기 때문이다. 2013년은 애니파크에게 어느 해 보다 바쁜 해가 됐다.
게임 개발사들이 1년에 게임을 하나 내놓는 것도 쉽지 않다. 게임 개발에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물론 출시가 임박했을때도 수차례 비공개 테스트를 거치면서 게임을 다듬는다. 게임을 론칭한 이후에는 안정적으로 게임을 운영하느라 밤을 새는 일도 부지기수. 추가 콘텐츠 업데이트를 위해 게임 개발에도 계속 매달려야 한다.
애니파크가 연속적으로 게임 3개를 내놓으면서 애니파크의 수장 김홍규 대표도 바빠졌다. 김홍규 대표는 게임을 론칭이 임박할때마다 밤 늦게까지 직원들인 '애니파커'들과 함께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위해 노력했다. SNS를 통해 자사 게임을 홍보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그 덕분일까. 일단 성과는 좋다. 마구 감독이되자는 프로야구매니저와 함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을 대표하는 야구게임으로 성장했고 차구차구는 피파온라인3와 위닝일레븐온라인이라는 거대한 외산게임들과의 경쟁에서 토종게임의 위력을 발휘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마구더리얼도 아직 정식 론칭 단계는 아니지만 경쟁작인 MVP 베이스볼온라인과 충분히 겨뤄볼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애니파크는 올해 서비스를 목표로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도 개발중이다. A3의 후속작인 프로젝트 A4는 언리얼3 엔진을 활용해 개발되고 있는 대작이다.
김홍규 애니파크 대표는 "올해의 키워드는 소통과 결과"라며 "오래도록 준비한 게임들이 대거 쏟아지는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2013년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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