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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플러스, 북미 시장 공략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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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법인 CEO 다음주께 선임 및 현지인 중심 인력 구성 마무리

[김영리기자] 틱톡플러스가 북미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틱톡플러스의 미국 법인 '틱톡플래닛'이 최근 인력 구성을 마무리하고 다음주께 현지 인터넷 서비스에 능통한 전문가를 새 법인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설립한 미국 법인 틱톡플래닛은 틱톡플러스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한다. 우선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전략 구상을 마치고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매드스마트 관계자는 "미국 법인 세팅을 마치고 구상한 전략에 따라 단계별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국 사람들만으로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현지 사정에 밝은 CEO를 영입하고 인력 구성도 현지인 중심으로 충원했다"고 설명했다.

틱톡플래닛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서비스 측면에서는 메시지 송수신 외에 유튜브 동영상, 페이스북 앨범 공유 등 현지인들의 이용도가 높은 기능을 넣었다.

장기적으로는 단순 모바일 메신저가 아니라 음원, 동영상, 쇼핑,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틱톡플러스에서 즐길 수 있도록 플랫폼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과 사용성을 먼저 확인하기 위해 최근 국내향 틱톡플러스에 멜론 음원, 11번가 쇼핑 정보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3월 이전에는 틱톡플러스에서 T스토어의 게임, CJ E&M의 동영상 콘텐츠도 추가할 예정이다.

향후 북미 법인에서도 국내와 같은 방식으로 현지 통신 및 콘텐츠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창하 매드스마트 대표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함께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미디어 콘텐츠 소통 니즈는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며 "멜론과 같은 국내 사용자를 위한 제휴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으로 각 국가ㆍ지역에 맞는 킬러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 글로벌 서비스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틱톡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오픈을 시작으로 총 136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개발단계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했기 때문에 기존 틱톡을 업그레이드 하는 대신 미국 법인 틱톡플래닛의 이름을 걸고 별도 앱으로 출시됐다.

현재 해외 사용자 가운데 미국 가입자가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동남아, 일본, 중국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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