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차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채용을 단행키로 했다.
2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신규인력 채용규모는 7천700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7천500명)보다 2.6%(200명)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신규채용 계획을 잠정 확정했으며, 조만간 투자 계획과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 5천340명, 2009년 5천800명, 2010년 6천260명, 2011년 7천400명, 2012년 7천500명 등으로 매년 신규인력 채용 규모를 늘려왔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올해 신규 채용하는 7천700명 중 10% 가량을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를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친환경차 및 전자제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우수 인재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올해 사내하도급 근로자 1천75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인 만큼, 전체 채용규모는 9천5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사내 하도급 근로자 3천500명을 2016년까지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원화 강세, 내수시장 경쟁심화 등 대내외적으로 악화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이 사상 최대 규모 채용을 결정한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사회분위기를 반영된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자동차 부문에 작년 보다 5천억원 늘어난 10조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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