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 2012년 한해동안 위성방송과 IPTV 결합상품인 '올레TV 스카이라이프(OTS)'의 효과를 톡톡히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KT스카이라이프는 29일 2012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7% 상승한 67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0% 늘어난 5천513억원이다. 가입자 수는 16% 증가한 379만명이다. 당기순이익은 80% 오른 56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최대 실적을 냈다.
광고, 홈쇼핑 송출 수수료 등 '플랫폼 매출' 증가와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어 냈다. 특히 OTS 가입자의 빠른 증가가 두드러졌다.
KT스카이라이프의 지난해 유지 가입자 수는 379만820명으로 전년대비 15%가 증가했다. 이 중 위성방송 단품 유지 가입자는 전년대비 2% 줄어들었다. 반면 OTS 가입자는 46%라는 큰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총 유지가입자 중 OTS 가입자는 177만2천627만명으로 201만8천193명의 위성방송 단품 가입자 수와의 격차를 빠른 속도로 좁히고 있다. 지난해 OTS 가입자는 120만3천802만명이었으며 위성방송 단품 가입자는 205만7천860명이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선보인 새로운 방식의 OTS인 '접시없는 위성방송(DCS)'에 대해 방통위로부터 영업 중단 조치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OTS 가입자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내내 호실적을 이어갔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13년에는 2012년 대비 14.5% 가량 성장한 434만명의 유지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가입자와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등 혁신적인 상품제공 노력때문"이라며 "2013년에도 스마트 미디어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DCS와는 또 다른 '접시없는 위성방송'인 '오버레이' 및 'MDU' 방식의 상품 출시를 추진한다고 밝혀 케이블TV 업계와 갈등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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