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일본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 인수에 대해 미국 법무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기가옴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29일(현지 시간)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 인수 승인 여부에 대한 결정을 좀 더 미뤄달라고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요청했다.
법무부는 이날 국가안보국 명의로 된 서한을 통해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현재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 인수가) 국가 안보 문제나 공공 안전 이슈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FBI가 검토 작업이 끝났다고 통보해줄 때까지 결정을 미뤄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손정의 회장이 이끌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지난 해 미국 3위 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 지분 70%를 20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법무부의 이 같은 요청에 대해 FCC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또 스프린트는 "이번 조사는 예상됐던 것"이라며 "합병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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