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파이어아이코리아(지사장 전수홍)가 올해 매출 목표로 전년 대비 2배 성장을 내걸었다.
30일 서울 대치동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전수홍 파이어아이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지사 설립 이후 단시간 내 빠른 성장을 이뤘다"며 "올해 국내에서 신규 도입사례를 확대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어아이코리아는 지난해 약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지난 2012년 3월 국내 지사를 설립하기 전에 비해 4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국내에 확보한 고객사의 수도 28곳에서 60여 곳으로 크게 늘었다. 파이어아이코리아는 지사 설립 전 파트너사들을 통해 영업을 진행해 왔었다.
올해 파이어아이코리아는 종적인(버티컬)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기존 파트너사를 통해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자리 잡아온 파이어아이코리아는 지사를 설립하면서 포털과 게임 등 기업 시장으로도 범위를 넓혔다. 올해는 제 1금융권의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보안에 대한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이어아이코리아는 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영업 및 기술 인력도 확충한다. 특히 전문 악성코드 분석가를 영입해 서비스의 질을 상향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3명의 인원으로 출발한 한국지사는 내달 11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솔루션 세미나와 이벤트, 사례연구 등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국내 보안솔루션 및 보안관제 업체들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현재 파이어아이코리아는 잉카인터넷, 트라이큐브랩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고객사를 대상으로 APT 알람서비스, 디지털포렌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본사와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성도 강화한다는 계획.
APT 공격을 차단하는 파이어아이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가상실행엔진(Virtual Excution Engine)을 통해 실제와 거의 유사한 가상 실행 환경을 만들어 알려지지 않은 지능적인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것에 강점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 솔루션은 멀웨어 방어 시스템(MPS)로 웹 MPS, 이메일 MPS, 파일 MPS의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있다.
파이어아이코리아는 지난 한 해 급성장한 이유를 시장에서의 필요성 증가, 기술력, 지속성 투자로 요약했다. 이와 관련, 전수홍 지사장은 "APT, 제로데이 공격이 증가함에도 여전히 기존 APT 솔루션은 제한적인 역량에 머무르고 있어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계속 커지고 있다"며 "26개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기술력과 인력확충 등도 한 몫 했다"고 말했다.
현재 파이어아이코리아는 삼성전자와 포스코, NHN, 넥슨, KT에 APT 대응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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