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LED(발광다이오드)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2012년 4분기 K-IFRS 별도 기준 매출 2천354억원, 영업이익 95억원(4%), 당기순이익 31억원(1%)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1% 증가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 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1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4% 늘었다.
서울반도체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조명용, 가전용 LED 매출이 증가했고 해외 자동차용 LED 매출이 증가해 4분기 매출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 측은 "가동율이 오르고 지속적인 원가절감에 성공해 3분기에 비해 경비가 감소했다"며 "차입금 중 일부분을 낮은 금리의 외화차입금으로 전환해 금융비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서울옵토디바이스의 4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3분기 대비 14% 감소한 579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세계 최고 밝기의 LED칩(Chip) 생산에 따른 고부가 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됐으며,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4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8%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2012년 연간으로는 매출 8천553억 원, 영업이익 221억원, 당기순이익 17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1년 대비 매출은 16% 신장했고 영업이익률은 3%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IT 부문에선 태블릿 PC용 LED 매출의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자동차 및 조명부문 LED 매출이 크게 확대돼 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는 2013년부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회사는 연결기준으로 2013년 1분기 매출 2천300억~2천500억 원, 영업이익률 4~5%의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은 "주요 거점인 미국·유럽·중국·일본과 신시장인 남미, 동남아시아에 대한 판매 네트워크 강화 및 아크리치(Acrich)와 엔폴라(nPola) 등 주력 브랜드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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