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대신증권은 4일 LG전자가 글로벌 LTE 시장 확대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3월 이후에 출시가 예상되는 옵티머스G프로, L시리즈의 후속 모델인 L2 시리즈 판매량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을 것"이라며 "이는 LG전자 휴대폰부문의 수익성 호전을 통한 전사적인 이익 증가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달이 LG전자가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 근거로 "올해 한국 및 미국, 일본 LTE(롤텀 에볼루션)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을 제외한 경쟁사 중에서는 LG전자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이 올라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LTE 지역 확대 및 LTE 가입자 확대를 통한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 상승이라는 이동통신사업자의 전략과 부합할 경우 LG전자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또한 시장규모가 큰 3G 시장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서는 "LG전자가 작년 L시리즈를 통해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L시리즈 후속모델을 통해 올해 스마트폰 보급형 3G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 경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비중이 56%를 기록, 처음으로 50%를 넘었다"며 "이 점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변곡점을 넘어섰다"고 판단했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신모델 출시가 없는 가운데 전분기보다 0.4% 증가한 863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출하량은 분기 최초로 1천만대를 상회한 1천27만대를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천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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