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 미식축구 최종 결승전 '슈퍼볼'에 국내 기업 광고가 대거 등장했다.
2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올 슈퍼볼은 광고가 30초 분량 1회당 41억4천만원에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이 슈퍼볼 광고에 국내 기업이 광고를 도배해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애플을 비꼬는 광고를 내세워 최근 진행중인 특허 소송을 비난했고, 현대기아자동차는 미국내 자차 인지도 확산을 위해 광고를 7편이나 내보냈다.
삼성전자는 아이언맨 감독 존 파브로 감독의 연출 아래 폴 루드, 세스 로건 영화배우가 참여해 제작한 광고를 내놨다. 120초 분량의 이 광고는 슈퍼볼이나 경기팀 명칭을 거론할 경우 모 업체의 소송을 당할 수 있다며 애플을 간접 비난하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현대기아차는 경기 시작전에 제니시스와 산타페 광고를 실시했고 경기중에 60초, 30초 분량 싼타페 광고, 30초 분량의 쏘나타 광고를 내보냈다.
기아차는 경기중에 60초 분량 뉴쏘렌토 광고와 30초 분량 K3 광고를 선보였다.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 자리에 오른 싸이도 미국 견과류 업체 원더풀 피스타치오의 30초 광고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한편, 슈퍼볼 경기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34대 31로 제치고 우승했다. 볼티모어는 2001년 우승한 이래 슈퍼볼 정상에 두번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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