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아시아나IDT(대표 황선복)가 말레이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리조트 사업인 머싱 라구나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에 IT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시아나IDT가 수주한 금액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천500억원에 달한다.
아시아나IDT는 그동안 아시아나항공, 금호건설, 금호리조트 등 그룹사 관련 사업의 수행 경험을 통해 예약 및 스케줄링시스템, 지능형빌딩시스템(IBS)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 IBS, 하이원리조트콘도 IBS, 한남더힐 홈네트워크 및 IT시스템 구축 등 건설과 리조트 ICT 분야의 다양한 국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머싱라구나 리조트 프로젝트는 2012년 4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68개월간 말레이시아 동해안 경제개발특구지 중 하나인 조호(Johor) 주 머싱(Mersing) 지역 해안가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다. 해안가 매립을 통한 약 2천에이커(240만평)의 인공섬 부지 조성과 지역인프라 개발, 호텔, 쇼핑센터, 테마공원 건설을 포함하는 7조7천억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아시아나IDT는 ICT사업을 수주해 오는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약 60개월간 프로젝트 전 지역에 대한 통신과 인프라 구축과 IT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 수행을 위해 아시아나IDT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현지법인 설립을 마치고 프로젝트 관리와 운영 조직 및 해외 ICT 전문인력을 확보했다.사업의 범위는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지능형빌딩시스템(IBS), 호텔자산관리시스템(PMS), 스마트 홈네트워크, 데이터센터 구축 등이다.
황선복 아시아나IDT 대표는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그동안 아시아나IDT가 노력해 온 건설 IT분야의 사업 수행능력을 재확인하게 됐다"며 "특히 발주처와 직접 계약해 기획에서 설계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차별화된 계약 구조여서 시스템 통합(SI)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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