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구글이 뮤직비디오 서비스업체인 베보에 5천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아직 논의 초기단계에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확정짓기는 어렵지만 이번 투자 건을 성사될 경우 구글은 베보 지분의 10% 가량을 보유하게 된다. 베보의 현 기업가치는 최소 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보는 지난 2009년 유니버셜뮤직과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에 의해 설립된 업체. 구글은 이번 투자를 통해 자회사인 유튜브에 베보의 뮤직비디오를 확대 제공하려는 방침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은 베보와의 콘텐츠 계약을 오는 4월까지 연장한 바 있다.
크리스 데일 구글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 건에 대해 언급할 순 없지만 우리는 언제나 가치있는 파트너들과의 관계 갱신을 바라고 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유튜브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음악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니퍼 프레스 베보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언급을 거부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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