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이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을 통해 인기 TV프로그램을 방송 종료 직후 바로 볼 수 있는 '퀵 VOD' 서비스를 8일 출시한다.
CJ헬로비전은 TV프로그램 본 방송 종료 직후 녹화·검수·노출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원터치'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본 방송을 녹화하며 서비스 가능한 파일로 전환하는 인코딩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평균 방송 종료 2~3분, 최장 10분 내에 VOD 서비스를 티빙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퀵 VOD'는 방송 프라임타임인 평일 밤 10시~12시, 주말 오후 5시~9시 사이에 제공되는 tvN과 Mnet 등 인기채널의 드라마와 예능 및 오락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서비스된다. 티빙은 점진적으로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tvN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본 방송을 놓친 시청자라면, 재방송과 두 시간 이후 제공되는 일반 VOD 서비스를 기다리지 않고 티빙의 '퀵 VOD'를 통해 직전에 놓친 방송을 바로 시청할 수 있다.
CJ헬로비전 김종원 티빙사업추진실장은 "N스크린 서비스의 실질적인 경쟁자인 불법 다운로드 콘텐츠를 '퀵 VOD'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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