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내일(8일) 오전 10시 국무총리 등 주요 인선을 발표한다.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7일 오후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10시 주요 인선에 관한 1차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2차 발표는 설 연휴 이후 인선과 검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1차 발표에는 총리 인선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최장 20일 가량 소요되는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과 25일 대통령 취임식, 26일 본회의 등 일정을 감안하면 총리 후보자 지명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총리 인선 보다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인선이 먼저 발표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장관급인 비서실장을 총리에 앞서 발표하는 것이 서열상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박 당선인은 지난달 29일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 이후 후임 총리 후보자를 물색하는 데 주력해 왔으며, 김 후보자 검증 당시 보다 철저한 검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변인은 1차 발표 대상에 총리 인선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피하면서도 "박 당선인이 1차 발표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숙고가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 후보자 인선이 '데드라인(6일)'을 넘겨 새 정부 출범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차질은 결코 빚어지지 않고 있고 빚어질 가능성도 없다"며 "당초 구상했던 일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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