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8일 카카오톡을 대체할 게임 플랫폼을 구상 중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카카오에 지분 투자를 통해 제휴를 맺은 위메이드는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들을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을 사용해 출시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왔다.
김남철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금 개발하고 있는 게임들이 카카오를 통해 런칭되기 힘들 정도로 많고, 카카오 플랫폼과 어울리지 않는 하드코어한 게임도 다수"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 때문에 카카오를 대체할 방안을 고민 중이며, 실제로 '바이킹 아일랜드'가 카카오 외에 위메이드 자체 회원 베이스로 서비스되고 있는 것처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게임 서비스가 확대돼 나갈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출시 이후 각종 모바일 게임 마켓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윈드러너'의 일일이용자수(DAU)는 420만이며 곧 1천만 다운로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윈드러너'는 구글 플레이스 스토어를 비롯해 각 마켓에서 전례없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면서 "올해 1분기에는 '윈드러너'의 매출 기여로 인해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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