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5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 1주간 오름새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1일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36.00원, 경유가격은 1천754.10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41원, 0.11원 올랐다고 밝혔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30.51원 0.62원↑, 1천848.53원 0.05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10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35.59원)은 전날보다 1.56원 올랐고, 경유가격(1천753.99원)은 0.81원 올랐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도 1천99.86원으로 전날보다 0.01원 올랐다.
지난 2월 첫째주(3일~9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은 1922.64원으로 전주 대비 2.45원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작년 9월 둘째주 이후 20주 만이다.
2월 첫째주 전국 평균 ℓ당 경유가격 역시 1746.13원으로 전주 대비 0.96원 올라 작년 9월 셋째주 이후 19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마감하고 오름새로 돌아섰다.
정유사별로는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GS칼텍스가 1천818.69원으로 가장 높았고, 현대오일뱅크가 1천802.03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는 SK에너지가 1천639.17원으로 최고가를, 현대오일뱅크가 1천618.56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주(10~16일)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을 1천934원, 경유가격을 1천754원으로 지난주보다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 석유제품가격의 강세 전환과 원-달러 환율 반등의 영향으로 이번주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견조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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