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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애플스토어는 우울증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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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애플스토어 20곳 확장 이전·30곳 신설 예정

[원은영기자] 애플이 연내 애플스토어 20곳을 확장 이전하고 30곳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보도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골드만삭스 주최로 열린 연례 컨퍼런스콜에 참석해 "애플스토어가 고객들을 충분히 수용할 만큼 크지 않다"며 "매장 20곳을 확장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 애플스토어 30곳을 새롭게 오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팀 쿡 CEO는 "애플스토어 한 곳에서 평균 5천만달러의 매출이 발생한다"면서 "아이패드 출시 당시 애플스토어가 없었더라면 성공을 보장할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애플스토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애플스토어를 약에 비유해 "우울할 때 애플스토어에 들리면 순식간에 기분이 전환된다"면서 "애플스토어는 우울증 치료제인 '프로작'과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현재 전세계 12개 국가에 약 400개의 애플스토어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신설되는 30곳 중에 하나는 터키에 최초로 세워져 13번째 국가가 될 전망이다.

쿡 CEO는 지난 한해 동안 3억7천만명의 고객들이 애플스토어를 방문했으며 이중 1억2천만명은 연말 쇼핑시즌이 포함돼 있는 마지막 한 분기에 집계된 수치라고 밝혔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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