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글로벌 게임 업체 넥슨이 지난해 1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실현했다.
넥슨 일본법인(대표이사 최승우, 이하 넥슨)은 13일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1천84억4천800만엔(한화 약 1조5천27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 늘어난 478억7천400만엔(약 6천7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한 309억3천700만엔(약 4천358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한 97억7천800만엔(약 1천377억원)을 기록했다.
최우승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해 게임산업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넥슨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도모한 중요한 시기였다"며 "PC 온라인은 물론 모바일 게임 영역에도 과감히 투자했으며, 전략적인 사업전개와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또 한번 견조한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넥슨은 인블루와 글룹스를 인수하며 모바일 사업을 한층 강화했다. 두 회사를 통해 올해 다수의 라인업을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월 디∙엔∙에이(DeNA)와 협력을 체결, 넥슨이 모바게(Mobage) 플랫폼에 게임을 론칭할 때 강력한 마케팅 프로모션이 가능하게 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PC 온라인 게임에서는 지난해 계약한 퍼블리싱 게임들의 성과가 올해 가시화될 전망이다.
최승우 대표는 "장기적으로 PC와 모바일 기기간의 컨버전스(convergence)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런 트렌드는 컨텐츠 생산자인 넥슨에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며, 이용자들이 더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즐기게 된다는 걸 의미한다. 그 동안 쌓아온 기반을 토대로 이러한 기회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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