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박근혜 정부에서 신설되는 산업통상자원부 초대 장관에 윤상직(사진) 현 지식경제부 제1차관이 내정됐다.
이는 실물경제 주관부처의 현직 관료가 곧바로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는 첫 사례로 지경부 내부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지경부 관계자는 "부처가 생긴 이래로 현직 차관이 바로 장관으로 승진하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지경부가 통상 업무까지 더해진 산업통상자원부로 확대 개편되는 상황에서, 내부 인사인 윤 차관이 초대 장관 후보자로 내정돼 실물경제 부처의 위상을 더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윤 내정자는 과거 상공자원부 시절부터 수출과 중소기업정책 업무를 담당해 산업정책 전반에 능통한 산업통으로 알려졌으며, 현 부처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실무형 정통 관료다.
행시 25회로 1982년 공직에 입문한 그는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 과장과 지경부 산업경제정책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지난 2011년부터 지경부 제1차관을 역임하고 있다.
통상, 에너지, 산업정책 등을 두루 경험해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날 윤 내정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통상, 산업, 자원을 모두 아우르는 실물경제 정책을 적극 추진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앞당겨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같이 내정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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