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김종훈 알카텔루슨트 벨 연구소 최고전략책임자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내정된 가운데, 관련주로 엮인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알카텔루슨트와 사업을 하고 있거나, 연관이 있는 기업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3분 현재 에이스테크는 전 거래일보다 10.99%(390원) 올라 3천940원에 거래 중이다. 케이엠더블유도 8%대로 뛰고 있다. 이 기업들은 모두 알카텔루슨트를 거래처로 두고 있다.
대신정보통신은 11%대로 오르고 있다. 대신정보통신은 지난 2005년 알카텔루슨트의 통신장비 비즈니스 파트너 인증을 받았다.
키스톤글로벌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2천75원의 상한가에 거래 중이다. 키스톤글로벌의 정 크리스토퍼영 회장이 루슨트테크놀로지(현재 알카텔루슨트)의 아태지역 사장을 역임한 경력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창투사들도 급등하고 있다. 김 내정자가 벤처업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되고 있어 벤처 투자에 봄바람이 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대성창투와 에이티넘인베스트가 각각 11%, 8%대로 뛰고 있다. 제미니투자와 우리기술투자는 7%대로 오르고 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5%대로 상승하고 있다.
한편,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17일 김종훈 알카텔루슨트 벨 연구소 최고전략책임자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김 내정자는 지난 1998년 5월 ATM 통신 시스템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인 유리시스템스(Yurie Sytems)를 루슨트(현 알카텔루슨트)에 10억 달러에 매각하며 '벤처신화'로 회자됐다.
이후 루슨트에 스카웃돼 광대역 캐리어 네트워크 부문 사장을 거쳐 지난 2000년 광 네트워킹 부문 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5년 4월에는 루슨트의 산하 연구개발 기관인 벨 연구소 사장으로 임명돼 연구소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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