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오는 25일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의 정책 수혜주를 제대로 찾기 위해서는 ▲대선 공약 ▲정부조직 ▲예산안이 맞물리는 업종과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상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2일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실제로 업종과 종목의 수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방향성과 명분, 실행 주체, 관련 예산이 들어맞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공약을 보면 분야를 막론하고 스마트 컨버전스, 콘텐츠(또는 소프트웨어), 복지(저출산, 무상교육, 고령화), 중소기업 등의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정부 조직의 경우, 박근혜 정부의 핵심 조직은 미래창조과학부라고 판단했다. 박근혜 당선인과 여러 관계자들의 언급을 감안하면 미래창조과학부의 역할은 '융합(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으로 귀결된다고 진단했다.
올해 예산은 전년 대비 증가율의 절대적 수준과 예산안·확정안을 비교해 살펴보면 교육과 문화, 체육, 관광 분야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지대하다고 파악했다.
이에 따라 박 애널리스트는 "새 정부 출범 초기에 주목해야 할 분야는 ▲새로운 분야와 융합에 성공한 첨단 IT(정보통신)와 바이오 ▲플랫폼 ▲문화 콘텐츠 등"이라고 판단했다. 초기에 이들 분야에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기대감이 작용하고 순차적으로 복지, 환경(에너지) 등으로 수혜 영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들 분야 내에서 중소형 종목은 정부의 지원을 추가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며 "전통적인 강소기업, 특히 대기업 납품업체들이 새로운 정책기조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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