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한 손에 쏙 들어오네."
8인치 갤럭시노트8.0을 직접 만져보니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로 기존 갤럭시노트10.1에 비해 휴대성이 대폭 강화된 게 마음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갤럭시노트8.0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8.0은 갤럭시 폰과 태블릿의 상징인, 전체적으로 둥근 디자인에 측면 은색 테두리, 반짝이는 케이스가 특징이다.
직접 만져보고 들어보니 작고 가벼운 게 외투 주머니나 핸드백 속에 부담 없이 가지고 다니기 좋을 듯 했다. 갤럭시노트8.0 크기는 세로 210.8x 가로 135.9에 두께 7.95mm다. 무게는 338g.
참고로 애플 아이패드 미니는 세로 200mm, 가로 134.7mm에 두께 7.2mm로 더 작다. 무게는 308g이다. 수치로는 갤럭시노트8이 좀 더 크고 무겁지만 체감 적으로는 큰 차이가 아니다.
가장 편리했던 건 S펜으로 하단 물리 키를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갤럭시노트는 '뒤로가기'나 '메뉴' 버튼을 누르려면 S펜을 쓰다가도 손가락으로 조작해야해 불편했다. 갤럭시노트8은 S펜을 물리버튼에 갖다 대기만 해도 기능을 조절할 수 있어 편리했다.
전체적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강조한 흔적이 엿보였다. 독서에 알맞은 8인치를 고려해 '독서모드'가 탑재됐다. 피로감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종이책과 유사한 UI와 색상을 반영했다.
8인치 크기는 노트 필기나 다이어리를 꾸밀 때 더 돋보였다. 나만의 공책을 가진 기분이다.
화면 분할 기능을 통해 한 쪽에서는 노트 필기를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어 편리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0은 오는 3월 국내에서도 출시된다. LTE 지원 단말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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