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에서 소니가 6.44인치 초대형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기대는 루머에 그쳤다.
대신 소니는 지난달 일본에서 공개한 엑스페리아 태블릿Z의 글로벌 론칭 계획 및 향후 모바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2013에서 소니는 모바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소니는 지난 1월 일본에서 이미 공개된 엑스페리아 태블릿Z를 올 봄(2분기 내) 세계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 발표했다.
10.1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Z는 6.9mm 두께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태블릿PC다. 무게는 500g이며 방수, 방진 기능을 갖췄다. 퀄컴의 최신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를 탑재했고,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 젤리빈을 채용했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소니 디지털카메라에 탑재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그대로 적용했다.
소니는 가정에서 모바일 기기와 TV를 연결해 끊김없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태블릿Z도 기존 엑스페리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TV를 원격으로 연결할 수 있는 무선 포트를 지원한다.
또 NFC 기능을 지원, NFC 스피커에 올려놓기만하면 음악을 듣거나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 가격은 16GB모델이 499달러, 32GB가 599달러.
히라이 가즈오 소니 CEO는 "소니는 감성적이고 즐거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놀라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끊김없이 비디오와 영상을 전할 수 있도록 휴먼 커넥션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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