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NHN한게임(대표 이은상, 이하 한게임)의 모바일 게임이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 PC온라인에서 모바일 업체로 체질개선에 성공한 모습이다.
2일 구글 플레이 마켓 게임 부문 최고 매출 순위에 한게임의 내부 자체 개발작 '우파루 마운틴 for kakao'가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5일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 '우파루 마운틴 for kakao'는 한게임 내부에서 개발한 소셜네트워크게임(SNG)으로 기존 팜류 및 경영 SNG와 달리 캐릭터 콜렉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파루 마운틴 for kakao'은 앱스토어에도 지난달 20일 출시됐다. 이후 일주일 가량 지난 현재 최고 매출 순위 4위까지 오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게임의 모바일 게임은 상위권에 다수 포진해있다. 특히 이 게임들은 카카오톡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서비스 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시현한다. 지난해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피쉬아일랜드'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 10위권 내에 랭크 중이며, '한게임 골든글러브' 역시 30위권 내에 포진하고 있다.
특히 '피쉬아일랜드'는 지난해 9월 출시됐으며 지 12월 월 매출 30억원을 달성하고 지난 1월 일 최고 매출을 경신하는 등 동시접속자, 매출 등의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무엇보다 모바일에서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것은 '라인팝'이다.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통해 서비스 중인 이 게임은 일 매출이 2~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라인팝'은 1억명 가입자를 자랑하는 '라인'의 힘을 그대로 이어받아 전세계 2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상태다.
아울러 1인 개발자 게임으로 초반 주목받았던 '언데드슬레이어' 역시 한게임이 글로벌 판권을 가지고 서비스를 진행 중인 만큼 꾸준한 매출이 기대된다.
한게임 관계자는 "'피쉬아일랜드' 이후 '우파루마운틴'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모바일 게임에서 안정적인 매출 구조가 정착됐다"면서 "지난해 12월 모바일 게임이 웹보드를 제외한 PC온라인 게임 매출 넘어서 월 77억원을 달성했으며, 이후 꾸준히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골든글러브', '언데드슬레이어' 등도 꾸준히 선전하며서 매출을 받쳐주고 있고, 향후 신작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인 만큼 더 높은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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