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유튜브를 이용해 올 연말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포춘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음악 서비스는 독자적인 콘텐츠 협상팀과 운영 부서를 가진 사업 부문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는 구글 안드로이드 음악 플랫폼인 구글 플레이와 유사하다. 다만 구글 플레이는 음원을 구매한 후 이를 저장해놓고 감상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단말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반면 유튜브 새 서비스는 누구나 접속해 무료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물론 두 서비스 모두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 옵션을 지니고 있다. 유튜브의 경우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유튜브는 그동안 무료로 뮤직 비디오를 제공하고 대신 광고 노출을 통해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 가입형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시장이 커지자 이를 무시할 수 없게 된 것. 무료 서비스 모델과 유료 가입형 모델을 결합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 시장을 공략하기로 한 것이다. 스포티파이 등 스트리밍 사업자를 겨냥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거대 음반사들도 더 많은 이윤을 챙길 수 있는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다운로드 방식보다 더 선호한다. 워너뮤직그룹은 지난해 구글과 스트리밍 음악 수입의 약 25%을 받기로 하고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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