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안드로이드가 최고 인기 스마트폰용 플랫폼인 동시에 해킹 공격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업체 에프시큐어(F-Secure)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악성코드 공격중 79%가 안드로이드를 겨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1년 66.7%보다 12.3%p 늘어난 것이다.
안드로이드 공격은 2010년만 해도 11.25%에 불과했던 것이 2년만에 크게 확산됐다.
반면 애플 iOS에 대한 공격은 0.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노키아 심비안은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공격빈도도 19%로 감소했다. 이는 2년전 62.5%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에프시큐어는 심비안에 대한 악성코드 공격이 올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비안폰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폰으로 이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윈도폰, 블랙베리, J2ME 등은 1% 이하의 낮은 빈도수를 기록했다.
2012년 4분기에 발생한 모바일 악성공격만 놓고 보면 악성코드의 안드로이드 공격은 한층 심해졌다. 4분기에 발생한 악성코드 공격 중 96%가 안드로이드를 겨냥했다. 심비안(4%)을 제외하면 모든 공격이 안드로이드에 몰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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