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PC방 점유율 30%를 돌파하며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휩쓴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항마가 등장한다. 넥슨코리아가 올 하반기 서비스 준비 중인 '도타2'가 그 주인공이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8일 현재 북미 유럽 러시아 등에서 베타 테스트 중인 '도타2'의 한국 테스트 서버가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도타2 개발사인 밸브와 협업을 통해 한국에서도 원활한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넥슨코리아가 한국 서버를 열어줄 예정이다.
지금도 한국 이용자들 일부는 해외 서버를 통해 도타2를 즐기고 있다. 넥슨코리아가 여는 한국 서버가 가동되면 이용자들은 보다 원활한 접속 환경에서 도타2 베타 테스트를 즐길 수 있다.
이와 별개로 넥슨코리아는 한국에서의 도타2 서비스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한글화 작업과 음성 더빙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타2에 대한 정보를 이용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트위터 계정도 개설했다.
아직 도타2의 한국 서비스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넥슨코리아가 주도하는 도타2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넥슨코리아 관계자는 "테스트 서버를 제공해 한국 이용자들이 보다 원활하게 도타2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도타2의 서비스를 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코리아의 모회사인 넥슨(일본법인)은 지난 2월에 있었던 실적발표를 통해 올 하반기 중으로 도타2의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도타2는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방식의 적진점령(AOS)게임이다. AOS게임의 원조라고 불리는 워크래프트3 도타의 브랜드와 게임성을 계승한 게임이다.
리그오브레전드가 국내에 정식 서비스되기 전부터 국내 이용자들이 해외 서버를 통해 게임을 즐긴 것처럼 도타2도 이미 많은 국내 이용자들이 해외 서버를 통해 도타2를 경험했다. 이용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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