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朴대통령, 김병관 임명 강행 가능성…파장 예고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안보 공백' 우려한 듯…野 강력 반발

[윤미숙기자]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결국 무산됐다. 무기 로비스트 활동, 부동산 투기 등 김 내정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야당이 '부적격' 입장을 고수해서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2일 김 내정자를 공식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안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국방부 장관 자리를 더 이상 비워둘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11일 현재 청와대는 비공식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가동,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를 중심으로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등 비상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식 NSC는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법에 따르면 NSC는 대통령이 주재하며 국무총리와 외교부·통일부·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등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석하게 돼 있다.

박 대통령이 김 내정자를 공식 임명할 경우 이날 임명된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함께 NSC를 정상 가동하면서 안보 위기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현행법상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 동의 요건이 없으므로 박 대통령이 김 내정자를 임명하는 데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

그러나 야당의 반발이 거세 박 대통령이 김 내정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적지 않은 후폭풍이 일 전망이다. 자칫 현재 진행 중인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현재 비상상황을 빌미로 명백한 공직 부적격자를 장관으로 임명한다면 이는 야당과 국회를 무시한 철저한 1인 통치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도 "국방부 장관은 무기장사꾼이 넘볼 자리가 아니다"라며 "김 내정자는 국군의 대표가 아니라 국군의 수치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朴대통령, 김병관 임명 강행 가능성…파장 예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BJ과즙세연 TIMELINE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방시혁 회장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 공개한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7월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유명 인터넷방송인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 다음 뉴스에서 아이뉴스24 채널 구독 하고 스타벅스 커피 쿠폰 받으세요!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