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KT노동조합(위원장 정윤모)이 한국노총 가입을 추진한다.
KT노조는 지난 2009년 7월 민주노총 탈퇴 후 3년 8개월만에 상급단체(한국노총) 가입을 추진한다고 11일 발표했다.
KT노조는 중앙상무집행위원회와 전국 산하조직대표자회의를 연달아 개최하고 한국노총 가입을 추진한다. 노조는 ▲KT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확대 ▲좌파세력으로부터 KT노동조합·KT 사수 및 조합원 고용안정 강화 ▲방송 통신미디어 규제에 맞서 대정부 교섭력 확충 등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정윤모 위원장은 "민주노총 탈퇴 후 KT노동조합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HOST(KT 노조의 신 노동운동)' 및 'UCC(기업간노사협의체)' 활동이 어느 정도 안정된 만큼, 이제는 성격이 유사한 더 큰 그릇, 더 큰 연대를 통해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전파에 앞장설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KT노조는 오는 3월 21일 예정된 전국대의원대회를 통해 '상급단체 가입 건'에 대한 대의원(317명)의 심의·의결을 거친 후, 승인 시 빠른 시일 내에 한국노총에 가입신청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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