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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차세대 먹거리 '녹색'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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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진단전문기업 자격 획득, 그린IT 시장 공략 박차

[김관용기자] 롯데정보통신이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지목하고 그린(Green) IT 서비스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롯데정보통신은 특히 '에너지 진단 전문기업'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토탈 그린IT 서비스 기업'으로의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IT서비스 기업으로는 최초로 에너지 진단 전문기업 승인을 받았다. 기후변화협약과 정부의 에너지 규제 등에 따라 그린IT 분야가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착실히 해 온 결과물이다.

정부는 에너지절약 기반을 강화하고 기후변화협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진단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제도화 했다.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천토(toe, 석유환산톤:석유 1톤을 연소할 때 발생되는 에너지) 이상인 에너지 다소비 사업자는 5년에 한 번씩 에너지 진단 전문기업에게 에너지 진단을 받아야 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이같은 규제 환경에 고객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나침반 역할을 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010년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에너지절약 전문기업 자격을 획득한 데 이어 2011년 그린크레딧 기술지원단 우수 활동 사례로 선정됐고 2012년 환경 컨설팅 회사로 활동하며 롯데호텔이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ISO50001)을 받도록 도운 것 등 이미 충분한 자격도 보유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자체 보유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들과 접목시켜 그린IT 사업을 실질적인 이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컨설팅 결과물을 발광다이오드(LED),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신재생에너지 등 자체 사업들과 연계하는 것은 롯데정보통신의 대표적인 그린IT 사업의 사례다.

실제로 롯데정보통신은 롯데슈퍼에서 LED 조명기구를 제어하고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형 솔루션을 3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 결과 연간 약 12%의 전력량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해 냈다.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BEMS와 전기차 충전 시스템도 구축 운영해 온 것 또한 그린IT 사업으로 꼽을만 하다.

이와 함께 롯데정보통신은 에너지관리공단이 2020년까지 추진하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에 참여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추진중인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주택에 설치할 경우 설치 기준 단가의 일부를 정부가 보조 지원하는 것으로 롯데정보통신은 이중 태양광 설비 시공을 담당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하이테크부문장 신현수 이사는 "그린IT 동향은 IT와 이종 업종간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친환경 시장을 창출하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롯데정보통신의 특화된 친환경 녹색 사업에 대한 경험과 기술력은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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