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향후 서민 생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일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 내정자는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 살림살이가 나아져야 경제가 회복되는 것이라는 자명한 사실에 의거해 일하겠다"며 "농산물, 전월세 등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맞춤형 복지 체계, 전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 내정자는 이날 7가지 중점 과제를 통해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7가지 중점 과제는 ▲서민 생활 안정 ▲경제 구조 패러다임 변화 ▲경제 민주화 ▲경제 체질 강화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 ▲국제 공조 강화 ▲부처간 칸막이 해체였다.
현 내정자는 경제 구조 변화에 대해 "우리 경제를 요소 투입형에서 창조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꾸겠다"며 "과학기술과 산업 융합, 문화와 산업 융합, 산업간 벽을 허무는 창조경제를 하겠다.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서비스 산업의 전략적 육성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박근혜 정부가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강조한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 내정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경제적 약자가 창의와 혁신의 주역이 되도록 경제 민주화에 힘쓰겠다"며 "모든 경제 주체가 다 같이 힘을 모아야 국가 경쟁력이 높아진다. 그 토대 하에서 제2의 한강의 기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 내정자는 한-중-일 FTA 등 자유무역 기조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현 내정자는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경제 영토를 늘리겠다"면서 "G20 세계 경제 질서 확립에 적극 참여하고 신흥국과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수립하겠다. 한중일 FTA 등 자유무역을 확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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