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M2(광의통화), 즉 시중통화량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중 M2는 1천840조1천억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0.5% 늘었다(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 전년 동월보다는 4.8% 증가했다.
M2에는 현금, 즉시 현금화 가능한 예금인 M1(협의통화), 2년 미만 정기예·적금, 금융채, MMF(머니마켓펀드), CD(양도성예금증서) 등 시장형 상품이 포함된다.
1월 M2는 전월에 이어 만기 2년 미만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기업, 기타금융기관 등 법인자금을 중심으로 단기특정금전신탁(MMT) 예치가 증가했다.
M1은 전월보다 1.6% 확대됐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5.8%가 늘었다(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
Lf(금융기관유동성)는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7.7% 늘어났다(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추가한 L(광의유동성)은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말잔 기준). 전년 동월말에 비해서는 8.0%가 늘었다.
한편, 한은은 올해 2월중 M2 증가율(평잔기준, 전년 동월 대비)은 전월보다 상승한 5%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국외부문 통화공급이 경상수지 및 외국인 증권투자 호조 등으로 크게 확대되고, 민간신용도 자산운용사의 유가증권 투자 증가 등으로 늘어난 점을 감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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