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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보다 빠른 잉크젯 프린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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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오피스젯 프로 X 시리즈' 분당 70매 출력

[백나영기자] 레이저보다 빠른 잉크젯 프린터가 등장했다. 한국HP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잉크젯 프린터를 출시하고 레이저 프린터가 점하고 있었던 기업용 시장을 노리고 나섰다.

한국HP는 1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잉크젯 기반의 '오피스젯 프로 X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오피스젯 프로 X 시리즈는 ▲HP 오피스젯 프로 X576dw ▲HP 오프로 X476dw 2종의 복합기와 ▲HP 오피스젯 프로 X551dw ▲HP 오피스젯 프로 X451dw 2종의 프린터 등 총 4종이다.

HP 오피스젯 프로 X시리즈는 HP가 새롭게 개발한 HP 페이지와이드 기술로 인쇄 속도를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HP의 차세대 잉크젯 플랫폼인 페이지와이드 기술은 종이와 같은 크기로 제작된 프린터 헤드를 사용하도록 해 인쇄 중에 프린터 헤드가 움직일 필요가 없도록 설계했다.

신제품은 기존 레이저 프린터 대비 2배 빠른 속도와 50% 절감된 비용으로 고품질의 문서 출력을 보장한다. 특히 HP 오피스젯 프로 X 시리즈는 분당 최고 70매를 출력하는 인쇄 속도로 가장 빠른 데스크톱 프린터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HP 관계자는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헤드가 움직이면서 인쇄를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연됐다"며 "헤드를 겹으로 붙인 페이지와이드 기술로 헤드의 움직임 없이 인쇄가 가능해지면서 속도가 빨라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장분석기관 인포트렌드에 따르면 전 세계 비즈니스 잉크젯 제품의 보급률이 2011년 1천470만대에서 2016년 1천890만대로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피스젯 프로 X 시리즈를 앞세워 레이저 제품군이 점하고 있는 기업용 시장에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기업 부서의 출력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통합 문서 솔루션도 갖추고 있다. 최대 15명의 사용자가 월 최대 7만5천페이지를 출력할 수 있어 다양한 워크 그룹에 효율적인 문서 환경을 제공한다. 디지털 워크플로우 및 보안 기능은 기존 기업용 레이저 프린터 제품군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통합 출력환경을 구축한다.

한편 한국HP는 이날 기업을 위한 솔루션을 갖춘 새로운 오피스젯 프로 시리즈도 함께 선보였다. '오피스젯 프로 276dw' 복합기와 '오피스젯 프로 251dw'는 분당 최대 20장의 출력 속도로 레이저 프린터 대비 최대 50%의 출력 비용을 절감한다. HP 오피스젯 7110 와이드 포맷 e 프린터는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A3 출력 및 B사이즈 출력을 구현한다.

한국HP 프린팅 퍼스널 시스템 그룹 온정호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오피스젯 프로 X 시리즈는 지난 25년간 HP가 축적해 온 기술의 집약체로 현존하는 데스크젯 프린터중 가장 빠른 속도를 지원하며 통합 문서 솔루션으로 업무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제품"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프린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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