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는 4대 중점추진분야 및 10대 중점추진과제와 기술분야별 투자방향을 담은 2014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매년 4월 수립하는 '정부R&D 투자방향 및 기준'은 약 17조원에 달하는 정부R&D 예산에 대해 중점 정책분야와 기술 분야별로 구체적인 중점투자분야와 효율화 방향을 제시한다.
각 부처는 이를 가이드라인으로 삼아 내년 R&D 예산을 수립해 6월말까지 예산을 신청하고, 국과위는 제시된 투자방향을 기준으로 하여 7월에 예산을 배분‧조정하게 된다.
국과위는 내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4대 분야로 ▲창조경제를 뒷받침하는 R&D ▲국민행복을 구현하는 R&D ▲창의적 혁신역량 강화 ▲정부 R&D 투자시스템 선진화를 제시했다.
또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창조경제 구축을 위한 R&D 소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부처‧사업간 유사‧중복을 정비하는 등 R&D 체계를 정비하고, 정부지원 500억원 이상 계속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정부R&D 투자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2014년도 투자방향은 ▲우주·항공·해양분야 ▲건설·교통분야 ▲에너지·자원분야 ▲환경분야 ▲생명·보건의료분야 ▲농림수산식품분야 ▲정보·전자분야 ▲기계·제조분야 ▲소재·나노분야 등 9대 기술 분야별 중점투자 기술과 효율화 방향을 제시했다.
국과위는 R&D를 통한 일자리 확대, 1인 창업 활성화 등 국민이 직접 체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의견을 담기 위해 내년도 투자방향 초안을 일반국민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구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국과위 홈페이지(www.nstc.go.kr)의 '정책심의국민참여' 게시판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남길 수 있으며 접수된 의견은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14년도 정부R&D 투자방향 및 기준'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국과위는 오는 3월말 일반국민을 비롯한 산학연 연구자, 부처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하여 '14년도 정부R&D 투자방향 및 기준(안)'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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