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4가 오는 4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LG전자와 팬택이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S3가 출시될 당시 LG전자, 팬택에 위기감이 돌았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자신감이 엿보이고 있다.
18일 LG전자는 초반 판매성적이 호조를 띠고 있는 '옵티머스G 프로'를 내세워 갤럭시S4와 경쟁한다는 전략이다. 상반기 내 새로운 폰을 출시할 계획은 아직 없다.
LG전자는 "옵티머스G 프로의 초반 판매 성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갤럭시S4와)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고 본다"며 "편리한 사용자경험(UX)들을 강조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LG전자는 스마트UX 강화에 힘써온 만큼 삼성에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 회사는 내달 옵티머스G 프로에 눈동자 인식기술인 '스마트 비디오'를 탑재할 계획. 갤럭시S4에 탑재되는 '스마트 포즈'와 같은 기능이다.
이 기능들은 동영상 재생 중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동영상 재생이 자동으로 일시 정지되거나 다시 재생된다.
팬택의 경우 이르면 4월, 늦어도 5월에는 5인치대 스마트폰을 출시해 베가 넘버6 풀HD와 투톱으로 내세워 갤럭시S4와 겨룬다는 계획이다.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이 스마트폰은 5.9인치의 대화면 스마트폰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소 작게 만든 풀HD폰이다. 팬택은 국내 최초로 풀HD폰을 출시한 자신감으로 '보는 즐거움'을 강조한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팬택 관계자는 "늦어도 5월에는 5인치대 풀HD 폰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베가 넘버6와 함께 상반기 출시할 새 폰으로 다른 사업자와 경쟁에 나설 예정이고 충분히 승산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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